2023년 8월 20일: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FIFA 여자 월드컵 우승. 메달 수여식에서 루이스 루비알레스 RFEF(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 회장이 축구 선수 제니 에르모소의 동의 없이 입술에 키스하고 있다. 수백만 명이 TV를 통해 생중계한 이 순간은 루비알레스에 대한 광범위한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축구계의 성차별에 반대하는 사회 운동으로 바뀌었고, 결국 루비알레스의 사임으로 이어졌습니다.
15개월 후, 드디어 마드리드에서 임상시험이 시작되었다. 검찰이 성폭행과 강요 혐의로 기소된 전 스페인 축구 감독에게 징역 2년 반을 구형했다. 호주에서 공항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루비알레스는 에르모소에게 키스를 경시하는 발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용의자인 전 여자대표팀 코치 호르헤 빌다(Jorge Vilda)도 에르모소의 동생에게 압력을 가해 에르모소가 진술서를 보내도록 설득하고 키스는 합의에 의한 것이며 심각하지 않았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을 침묵시키려는 스페인 연맹 수뇌부의 모든 노력은 에르모소와 다른 선수들에 의해 거부되고 비난받으며 불에 기름을 끼얹었다. 루비알레스는 처음에 "거짓 페미니스트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사임을 부인했다.
스페인 사회는 대부분 선수들에게 호의적이었지만 에르모소는 오늘 살해 협박을 받았고 스페인 축구 연맹에 의해 무방비 상태이고 보호받지 못한다고 느껴 승리를 즐길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34세의 에르모소는 현재 멕시코의 티그레스 UANL에서 뛰고 있다.
"완전히 맥락에서 벗어난 것 같았어요. 나는 내가 상사에게 키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는 어떤 사회나 직장 환경에서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나는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꼈고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를 망쳐 놓았다"고 말했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제니 에르모소가 평등을 위한 투쟁으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직후인 지난 가을에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It's All Over: The Kiss That Changed Spanish Football'이 있습니다.